[한경닷컴] 지하철역 안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인터넷 라디오방송이 선보인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11일 지하철 5~8호선 역사 내 실시간 인터넷 라디오방송인 SMRTV가 12일부터 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앞서 도시철도공사는 인터넷 방송을 위해 음원을 담당하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디지털 음성전송을 담당하는 네오위즈인터넷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이용객들은 12일부터 5·6·7·8호선의 148개 역사 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나 방송청취가 가능하다.방송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이다.전동차 안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네오위즈인터넷의 애플리케이션(SayCast Lite)을 다운받으면 실시간으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또 지하철 이용시 불편사항이나 고장 등을 문자서비스(1577-5678)로 신고하면 민원조치 상황과 이용안내 등에 대한 설명을 방송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하루 평균 6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정보와 문화 콘텐츠,음악이 있는 휴식처로 바뀔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터넷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계를 보지 않아도 멜로디와 음성으로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시각알리미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