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내 남측부동산 동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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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北,“13일 이산가족면회소 동결…南 입회하라”
정부 “입회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
북한이 금강산내 남측 부동산 동결 집행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현장입회를 요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북한은 앞서 지난 8일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온천장,면세점 등 부동산을 동결하고 관리인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오는 ‘13일 금강산내 부동산 동결을 집행할테니 우리 측 당국자의 현장입회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지난 9일 현대그룹에 보냈다”며 “북한의 조사입회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당국자는 이어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의 경우 관광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의 동결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추가조치를 지켜보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통지문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실시된 금강산 부동산 조사에 참가하지 않은 현대증권과 이든상사,평안섬유공업주식회사’에 대해서도 사업권을 박탈하고 관계자들의 금강산 출입을 차단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정부 “입회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
북한이 금강산내 남측 부동산 동결 집행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현장입회를 요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북한은 앞서 지난 8일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온천장,면세점 등 부동산을 동결하고 관리인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오는 ‘13일 금강산내 부동산 동결을 집행할테니 우리 측 당국자의 현장입회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지난 9일 현대그룹에 보냈다”며 “북한의 조사입회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당국자는 이어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의 경우 관광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의 동결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추가조치를 지켜보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통지문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실시된 금강산 부동산 조사에 참가하지 않은 현대증권과 이든상사,평안섬유공업주식회사’에 대해서도 사업권을 박탈하고 관계자들의 금강산 출입을 차단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