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상암·은평…내달 시프트 2160채 나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득기준 강화 전 '마지막 청약'
강남 세곡지구는 8월로 연기
강남 세곡지구는 8월로 연기
다음 달 서울 강동구 강일2지구 3단지 등 5곳에서 2160채의 시프트(장기전세주택)가 공급된다. 관심을 끌어온 강남 세곡지구 1~3단지는 당초 5월에서 8월로 일정이 변경됐다. 주변시세보다 싼 전셋값에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데다 최근 전세난이 심화돼 청약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또 서울시와 SH공사는 8월부터 전용면적 60㎡ 초과 시프트에 대해 일정수준 이상 소득자의 청약을 막을 방침이어서 막차를 겨냥한 신청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약자격 5월말 확정
서울시는 지난 3월에 이어 5월 중 강일2지구 등 5곳에서 2160채의 시프트를 SH공사를 통해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일2지구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고덕지구와 인접해 있고 5호선 상일동역과도 가깝다. 상암2지구는 월드컵 경기장과 하늘공원,기존 상암지구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 내 은평3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다. SH공사는 청약자격을 확정해 5월 말 모집공고를 내고 6월부터 신청받을 예정이다.
다음 달 공급 예정이었던 강남구 세곡지구 1~3단지(443채)는 올해 3차 공급시기인 8월로 변경됐다. 세곡1~3단지는 올해 시프트 물량 중 최고 노른자위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세곡지구 청약을 준비해왔던 일부 고소득 대기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SH공사 관계자는 "인근 비행장 항공기 운항으로 공사가 늦어져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세곡지구 외에도 위례신도시 인근의 송파구 마천1지구(348채),마천2지구(382채)와 강일2지구 1단지(343채),강일2지구 2단지(384채)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다. SH공사는 올해 1만244채의 시프트를 공급한다.
◆8월부터 '소득 기준' 확대
시프트는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에서 전세 보증금이 결정돼 인기가 높다. 지난달 공급된 상암2지구와 은평3지구 청약에는 1만여명이 몰려 평균 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프트에 당첨되면 보통 한 달 후에 계약금 10%를 내고,잔금 90%는 입주 때 납부한다. 계약에서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은 4~5개월가량이다.
다음 달 시프트 청약 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8월부터 확대되는 '소득 제한'규정이다. 3인 가족 기준으로 연봉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은 세곡지구,마천1 · 2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전용 60㎡ 초과 주택(789채)을 청약할 수 없게 된다. 5월 시프트 공급은 고소득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청약 기회인 셈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청약자격 5월말 확정
서울시는 지난 3월에 이어 5월 중 강일2지구 등 5곳에서 2160채의 시프트를 SH공사를 통해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일2지구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고덕지구와 인접해 있고 5호선 상일동역과도 가깝다. 상암2지구는 월드컵 경기장과 하늘공원,기존 상암지구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 내 은평3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다. SH공사는 청약자격을 확정해 5월 말 모집공고를 내고 6월부터 신청받을 예정이다.
다음 달 공급 예정이었던 강남구 세곡지구 1~3단지(443채)는 올해 3차 공급시기인 8월로 변경됐다. 세곡1~3단지는 올해 시프트 물량 중 최고 노른자위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세곡지구 청약을 준비해왔던 일부 고소득 대기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SH공사 관계자는 "인근 비행장 항공기 운항으로 공사가 늦어져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세곡지구 외에도 위례신도시 인근의 송파구 마천1지구(348채),마천2지구(382채)와 강일2지구 1단지(343채),강일2지구 2단지(384채)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다. SH공사는 올해 1만244채의 시프트를 공급한다.
◆8월부터 '소득 기준' 확대
시프트는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에서 전세 보증금이 결정돼 인기가 높다. 지난달 공급된 상암2지구와 은평3지구 청약에는 1만여명이 몰려 평균 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프트에 당첨되면 보통 한 달 후에 계약금 10%를 내고,잔금 90%는 입주 때 납부한다. 계약에서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은 4~5개월가량이다.
다음 달 시프트 청약 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8월부터 확대되는 '소득 제한'규정이다. 3인 가족 기준으로 연봉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은 세곡지구,마천1 · 2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전용 60㎡ 초과 주택(789채)을 청약할 수 없게 된다. 5월 시프트 공급은 고소득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청약 기회인 셈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