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LCD 패널 新공장 조기가동…한국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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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파나소닉, 수요증가 대비
일본의 샤프와 파나소닉 등 전자업체들이 LCD(액정표시장치) TV 등에 들어가는 액정패널의 생산을 크게 늘릴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세계 LCD TV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물량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샤프는 대형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오사카 사카이시의 신설 공장을 당초 10월부터 풀가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변경해 7월로 완전 가동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국내외 LC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니 등 TV 생산업체의 액정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도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신공장을 올 여름부터 풀가동하기로 했다. 샤프와 파나소닉은 신공장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 올려 제조 경비를 절감함으로써 시장점유율에서 앞선 한국 업체에 대항하겠다는 복안이다.
샤프의 경우 신공장을 완전 가동하면 생산 규모가 현재의 2배인 월 130만대분(40인치 TV 환산)으로 불어난다. 파나소닉은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신공장의 조업을 3개월 앞당겨 이달부터 시작했다. 3개월 뒤인 7월부터는 공장 풀가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파나소닉의 액정 패널 생산 규모는 도쿄 인근 지바현에 있는 기존 공장을 합쳐 월 100만대분으로 현재보다 60% 정도 증가한다. 하지만 이같은 액정패널의 공급 확대는 가격 경쟁을 가속화시켜 업계의 수익 압박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이같은 일본업체들의 공세에 국내 업체들도 증설로 맞설 태세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공장라인에 1조4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내년 상반기 월 생산규모를 30만장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세계 1위인 삼성전자도 조만간 추가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샤프는 대형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오사카 사카이시의 신설 공장을 당초 10월부터 풀가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변경해 7월로 완전 가동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국내외 LC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니 등 TV 생산업체의 액정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도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신공장을 올 여름부터 풀가동하기로 했다. 샤프와 파나소닉은 신공장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 올려 제조 경비를 절감함으로써 시장점유율에서 앞선 한국 업체에 대항하겠다는 복안이다.
샤프의 경우 신공장을 완전 가동하면 생산 규모가 현재의 2배인 월 130만대분(40인치 TV 환산)으로 불어난다. 파나소닉은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신공장의 조업을 3개월 앞당겨 이달부터 시작했다. 3개월 뒤인 7월부터는 공장 풀가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파나소닉의 액정 패널 생산 규모는 도쿄 인근 지바현에 있는 기존 공장을 합쳐 월 100만대분으로 현재보다 60% 정도 증가한다. 하지만 이같은 액정패널의 공급 확대는 가격 경쟁을 가속화시켜 업계의 수익 압박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이같은 일본업체들의 공세에 국내 업체들도 증설로 맞설 태세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공장라인에 1조4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내년 상반기 월 생산규모를 30만장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세계 1위인 삼성전자도 조만간 추가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