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반도 안보 공약, 대북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면서 "그것을 위해 우리는 내가 집권 1기 때 시작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일본과 미국, 그 너머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할 필요와, 일본과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미국과 일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함께 손잡고 더 노력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맥락에서 우리는 한국, 필리핀과 3자 협력을 포함해 유사 입장국으로 구성된 중첩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강화에 동의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유지했던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후퇴한 채 북한과 군축(핵무기 감축)협상에 나서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사안만 통제하는 방향으로 대북 관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하는 측면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미국 경제 파트너들과의 '관세전쟁'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내주 중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이 조치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에 상호 무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다른 나라들과 동등하게 대우받기 위함이며, 우리는 더 많거나 적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월요일이나 화요일 중에 "이 문제에 대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가 지난해 자신이 유세 과정에서 주장해 온 10~20% 보편관세를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대부분"이 상호관세를 선호한다면서 "그것이 유일하게 공정한 방법이며, 이렇게 하면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이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항상 테이블 위에 있으며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관세를) 균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상호관세는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부과하는 보편관세와 달리 상대방이 미국에게 적용한 세율을 동등하게 미국 측도 적용하는 것이다. 다만 관세는 원래 상호주의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일방적으로 미국은 상대국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지 않는데 미국 측 수입품에만 높은 관세가 매겨진 경우는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트럼
과도한 스케줄, 악플로 인해 우울증·실어증·마비 증상을 겪고 활동을 중단한 중국 인기 배우 조로사(자오루스·26)가 한 달여 만에 복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 달 만에 실어증, 마비 증상이 낫다니 진짜 아팠던 것이 맞느냐"며 조로사가 증세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조로사는 최근 오프라인 팬미팅 행사에 등장, 스스로 걷고 말해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치료하며 휴식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저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인사했다.그는 "병이 난 이후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자신의 경계를 전과 다르게 설정하고 내 감정을 보호하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새해 슬로건을 정했는데 '그때그때 하자'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마음 졸이지 않기로 했다"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힘차게 일어났다. 모두 힘내자"고 말하며 웃었다.조로사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재활 운동을 하고, 회복을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하지만 악플은 끊이지 않았다. 조로사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 위해 병세를 과장했다는 것이다.일부 네티즌들은 "마비 때문에 걷지도 못하던 사람이 한 달 만에 낫다니, 조로사 주치의는 거의 '화타(전설적인 중국의 명의)의 재림' 수준", "그 의사가 스티븐 호킹을 치료했다면 호킹이 일어설 수 있었을 것" 등의 극단적인 악플을 퍼부었다.이에 조로사는 "이번 일은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울증을 가지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지도 않다"며 "이렇게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