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대회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볼을 쳐다보고 있다. 우즈와 동반플레이어인 최경주는 이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오거스타 최고의 흥행 커플로 떠올랐다. '돌아온 황제'가 마스터스 정복으로 흠집난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여자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국제골프연맹(IGF) 회장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IGF는 25일 "소렌스탐 회장이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부터 12월 말까지 임기를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소렌스탐 회장은 2021년 1월 2년 임기의 IGF 회장에 처음 선임됐고, 2023년부터 2년간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에 오른 소렌스탐은 메이저 대회에서만 10번 우승한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처음 시작된 2006년엔 초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스위스 로잔에 본사가 있는 IGF는 올림픽, 패럴림픽, 유스올림픽 등에서 골프 경기를 주관하며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한다. 골프가 2014년 유스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서 정식 종목이 되는데 앞장선 단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프로야구 2025시즌 가장 많은 몸값을 받는 외국인 선수는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kt wiz의 중심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SSG 랜더스의 강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최대 180만달러(약 26억2656만원)를 받는다.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5일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 짓고 있다.9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유일하게 한 자리를 남겨두고 있다.KIA는 기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막판 계약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KIA가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면서 2025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의 몸값 순위가 결정됐다.새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 몸값은 100만 달러가 한계다. 이에 KIA의 새 외국인 타자는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2025시즌 가장 많은 몸값을 받는 선수는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 SSG 랜더스의 기예르모 에레디아다. 세 선수 모두 최대 180만 달러를 받는다. 네일과 에레디아는 이 중 20만 달러가 옵션으로 걸려 있다. 로하스의 옵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네일은 2024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으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정규시즌 막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 복귀해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했다.에레디아는 타율 0.360, 21홈런, 118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는 타율 1위, 최다 안타 2위(195개), 타점 3위에 오르며 SSG 타선을 이끌었다. 로하스는 타율 0.329(7위), 32홈런(공동 6위), 112타점(5위)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로하스에게 180만달러를 안긴 kt는 10개 구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던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공식 절차를 마쳤다.유승민 후보는 체육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오전 경기 과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도 후보 등록을 마쳐 등록 완료자는 이기흥(69) 현 회장과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유승민 후보는 앞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 최저시급밖에 되지 않는 처우 속에서도 선수 한 명 키워보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발버둥 치는 지도자들, 그리고 갈수록 떨어지는 스포츠 관심과 비중으로 취재 환경마저 현저히 어려워졌다"며 "이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금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드리기 위해 저 유승민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탁구협회 수장이던 조양호 전 대한항공 회장의 별세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19년 5월 탁구협회장에 올랐던 유 후보는 2021년 11월 선거에서 재선돼 4년 더 임기를 수행하다가 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지난 9월 사임했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가 혼합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12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 앞장서고 탁구 부흥을 주도했다.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김용주 후보도 "여러 사람을 만나 체육계 현안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대한체육회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체육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