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국내 디지털콘텐츠 제작사업에 총 16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한콘진은 가상현실·가상세계·양방향인터랙티브 융합·모바일·뉴미디어연계·CG프로젝트 등 6개 분야에 총 167억원을 지원한다. 1인 기업이나 중소업체들이 주요 대상이다.

한콘진의 디지털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분야별 선정 과제에 따라 가장 우수한 콘텐츠 결과물을 제작한 신청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뉴미디어 연계 콘텐츠와 가상현실 콘텐츠는 지원 분야를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로 나눴으며, 지정과제로는 '전자출판(e-Book·이북)'과 '가상 태권도 겨루기(디지털태권도)'가 선정됐다.

디지털태권도의 경우 스크린 골프와 같은 새로운 가상현실 콘텐츠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자출판 분야 지원은 이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콘진의 설명이다.

올해 디지털콘텐츠제작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15일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