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자정을 넘으면 게임을 못하게 하는 '셧다운제'가 오는 9월 도입된다.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계속하지 못하게 하는 '피로도 시스템'도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이같은 게임 과몰입(중독)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게임 장르별 특성을 감안, 게임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되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문광부가 시정 조치를 하기로 했다.

자정 이후에 게임을 못하게 하는 심야시간 접속제한은 청소년 이용자가 40%를 넘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마비노기','바람의 나라' 3개 게임에 우선 적용한다. 접속제한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로 정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