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최대 M&A(인수 · 합병) 물건인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매각 주체인 캠코(자산관리공사)는 당초 이달 중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코와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위한 본입찰 날짜를 내달 둘째주로 미뤘다. 이달 중순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었던 캠코 측이 오는 30일로 본입찰을 잠정 연기한 데 이어,다시 본입찰 시점을 늦췄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의 내부 회의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