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자신의 이미지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11일 SBS '패밀리가 떴다2(이하 패떴2)'에 출연한 윤아는 전남 보성여중 역도부를 홍보하기 위한 '일일찻집' 열기에 동참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패밀리는 냇가에서 삼베를 씼었는데, 이 때 진행된 게임 도중 윤아는 김원희와 맞붙어 서로의 단점을 말하도록 주문 받았다.

처음에 "윤아는 단점이 없는데…"라며 말하기를 꺼려하던 김원희는 패밀리의 야유에 "윤아가 잘 안 씻는다"라고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화장을 하고 그대로 잠든 후 다음 날 일어나 덧칠한다"라며 "발이라도 씻으라"고 덧붙였다.

이후 조권과 윤아의 번외 경기에서 조권마저 윤아에게 "너 전에 손 씼을때 구정물 나오더라"라며 짓궂은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각자 삼베를 이용해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린 '패밀리 시화전'에서 윤아는 자신의 심경을 담은 시를 전해 패밀리를 폭소케 했다. 윤아는 "'괴력 윤아' '안 씻는 윤아'만 방송에서 부각된다"라며 "나 소녀시대인데…"라고 걱정 섞인 푸념을 늘어놨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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