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12일 오후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 전 총리뿐 아니라 뇌물공여와 일부 횡령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해서도 함께 항소했다.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는 지난 9일 한 전 총리가 곽씨로부터 미화 5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고,곽씨에게는 3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