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은 3가지 첨단기술을 접목한 방사선 치료장비인 '일렉타 VMAT(사진)'를 최근 도입했다. 이 기기는 실시간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바탕으로 치료 부위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영상유도(IGRT),종양의 위치 및 체적과 주위 정상 장기의 위치를 감안해 방사선 강도를 제어하는 세기조절(IMRT),환자 주변을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면서 종양 전체를 입체적으로 인식해 한 번에 치료하는 용적세기조절회전치료(VMAT)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암 주변 정상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실시간으로 방사선의 세기와 방향을 최적으로 조절해 종양에만 충분한 방사선 양을 가해 치료하는 게 가능하다.

이 병원 윤선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뇌종양과 두경부종양,척추종양,전립선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전이암과 뇌혈관질환을 5분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치료할 수 있다"며 "기존 단층적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은 현저히 적으면서도 치료 시간,비용,효과 등에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대 목동병원이 최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 모자센터와 여성 전용 레이디병동을 개설했다. 이 병원 4층에 마련된 모자센터는 7개의 병실과 분만실을 갖췄으며 병실 입구에 실시간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LCD 모니터를 설치했다. 다인실에도 개인별 냉장고와 전화기,샤워 시설과 비데를 설치했다. 산후조리에 좋은 온돌 병실도 마련했다. 분만실은 진통대기실,고위험임부실,일반분만실,가족분만실 등으로 분류했다. 모유수유실을 24시간 운영해 아기들이 원할 때마다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개설한 레이디병동은 국내 최초의 여성암 환자 전용 병실로 총93개 병실이 운영된다. 병상마다 냉장고와 전화기를 설치했다. 5인실,6인실 등 다인실의 TV를 없애고,병동 복도에 고급 카펫을 깔고,천장에 흡음장치를 설치해 '조용한 병동'을 실현했다. 대신 다목적실을 마련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TV시청이나 인터넷 이용,음악치료,상담,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암 진단 후 1주일 내에 시술받을 수 있다. 퇴원절차도 병실에서 원스톱으로 밟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관 로비(사진) 증축과 엘리베이터 증설 공사를 마쳤다. 지하 1층,지상 3층 등 총 3646㎡ 규모로 증축된 로비는 철골구조에 투명유리가 커튼월처럼 덮인 형태로 자연채광이 가능해 한층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아울러 지상 1층 통로가 넓어지고 지하 1층 로비에 신경과와 신경외과가 이전함으로써 혼잡했던 공간이 넓어지게 됐다. 승강기도 15인승 2대와 24인승 2대 등 총 4대가 증설됐으며 외부 조망이 가능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천 부평구 보건소 4층에 위치한 부평구치매통합관리센터를 위탁 운영한다. 이 병원은 최근 센터 개소식을 갖고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교육 및 상담,치매예방을 위한 인지건강 프로그램 운영,치매조기검진,치매 치료비 지원 등의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는 연면적 292㎡ 규모로 인지기능 검사실,프로그램실,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심리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직원 8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