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심형탁이 상대 여배우와의 ‘키’로 인한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 제작발표회에서 심형탁은 “상대 여배우가 양미라인데, 실제로 보고 ‘저렇게 키가 컸나’ 경이로웠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드라마 타이틀 촬영 때 보고 깜(?)놀라 재빨리 5cm 굽을 준비했다”면서 "여자들은 어떻게 힐을 신는지, 높지 않은 굽인데도 불편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세자매’로 2003년 ‘백수탈출’ 이후 오랜만에 SBS 나들이에 나서는 심형탁은 “나에게는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라면서 “이번에 열심히 해 SBS에 연이어 출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특히 심형탁은 “‘박우찬’은 생활력 강한 캐릭터로, 일단 없으면 굶는 나의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면서 “그동안 악역, 멜로 등 연기만을 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나의 실제 모습을 담아 그릴 수 있어서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드라마 '세자매'는 윗세대 세자매와 젊은 세대 세자매의 유쾌발랄 이야기로, 명세빈 양미라 조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9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