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카솔은 올해로 발매 40주년을 맞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상처치료제이다.

동국제약이 1970년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을 선보인 것.

마데카솔은 라로슈 나바론사가 1805년 식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정량추출물'을 제품화 한 것으로, 원료식물이 자라는 곳 '마다카스카르 섬'의 지명을 딴 이름이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정상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새살을 빠르게 재생시킬 뿐만 아니라 상처치유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마데카솔은 탁월한 효능덕분에 현재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그리스 멕시코 홍콩 등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의 제품력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원료수입 후 직접 생산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라로슈 나바론사와 생산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그 제법을 전수받아 종합 상처치료제 '복합마데카솔 연고',진물이 나는 상처에 '마데카솔 분말',식물성분이 습윤밴드에 함유된 '마데카솔 플러스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상처 치료제를 출시하고 있다. 1984년에는 '센텔라 아시아티카' 정량 추출물의 제조를 허가받아 원료추출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기술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