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지난 1분기에 매출 158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63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순이익 129억원에 미달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2월 상위 10개 제약사 평균 원외처방액 증가율은 각각 15.8%와 16.5%였는데, 한미약품의 증가율은 4%와 4.8%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제네릭(복제약)과 개량 신약 위주여서 정책 리스크에 취약한 것이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외형 성장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구ㆍ개발(R&D) 투자에 1000억원을 쓸 예정이어서 수익성 또한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