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수요 확대로 중국 현지공장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3개 중국 현지 생산법인을 다녀온 결과 넘쳐나는 수요로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굴삭기, 공작기계, 로우더 등 모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웃돌며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굴삭기를 생산하는 DICC는 제품재고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판매가 호황"이라며 "공작기계도 중국 내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판매량이 급증해 한국으로의 부품 공급도 못해줄 상황"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휠로우더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중국 시장에서 1위 건설기계 회사를 목표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현지법인들은 한국에서 길러온 특유의 대응능력을 살린 생산 효율성 극대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