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55% 상향조정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1분기 신규 수주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올해 연간으로 사상 최대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금액은 137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690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LCD 전공정 장비,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태양광 셀 및 모듈 장비 등 신규 장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의 기여로 연간 최대 수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간수주 금액은 2008년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4100억원을 상회하는 46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황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다른 장비 업체들이 장비 제작 기간 동안 진행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장비 제작을 완료하고 선적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회계 기준을 사용하고 있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인식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