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신조선가 인덱스(Index)가 19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고 전했다. 개별 신조선가도 본격 오름세를 보였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지난 9일 집계된 클락슨 신조선가 인덱스의 경우 137 포인트를 기록, 1년 7개월 만에 상승세를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조선가 인덱스는 2008년 10월 고점(190 포인트)을 확인한 이후 이달 초까지 계속 떨어져 왔다는 것.

게다가 개별 신조선가도 본격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 연구원은 "핵심 선종인 초대형유조선(VLCC)을 포함해 12개 선형 중 8개가 다시 올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조선산업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신조선 발주 회복과 함께 신조선가 인덱스 상승으로 조선시황에 대한 시각의 전환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