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2일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산업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오인범 연구원은 "이녹스는 정보기술(IT) 고분자 소재 전문업체로 FPCB용 소재와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FPCB업황 개선으로 점유율 상승 및 산업 성장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녹스는 FPCB용 소재가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2007~2008년 FPCB산업이 구조조정을 받으면서 이녹스도 고전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2009년 부터는 엔화 급등으로 일본계 소재 업체가 철수하고 FPCB업황이 개선되면서 이녹스는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은 일반 핸드셋 대비 더 많은 FPCB를 사용하고 있고 TV도 슬림화 되면서 FPCB의 채용을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인 1분기 실적도 양호하다는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8%, 1550%씩 증가하다는 추정이다.

오 연구원은 "이녹스는 추가적인 실적향상이 가능하고, 주가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