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2일 동아제약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희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2027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부터 강화된 리베이트 규제로 영업환경이 다소 위축됐다는 것. 매출액 성장은 전년동기 대비 8.4%에 그쳤지만, 마케팅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36.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12.0%로 제약업종의 비수기가 1분기임을 감안하면 우수한 수치라고 판단이다. 동아제약의 최근 5개년 1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7.4%인 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삼천리제약의 인수후보 선정에 단독입찰했다"며 "삼천리제약은 비상장사로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지도부딘을 생산해 GSK에 납품하는 업체로 인수 메리트는 크다"고 판단했따.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