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IT업종 채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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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채용 동향을 살펴보는 '집중분석'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업종별 최근 채용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전기전자업종을 들여다볼텐데요.
전재홍기자와 함께합니다.
IT산업 호황덕에 채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죠?
그렇습니다.
최근 IT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이 채용의 물꼬까지 터주고 있어 고용창출의 효자산업으로 기대가 모아지는데요.
최근 주요기업의 채용일정을 먼저 살펴보면
한화 S&C는 오는 15일까지 상반기 신입 그룹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집분야는 교육사업, 경영지원, 시스템 엔지니어링, Application &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이며 대졸이상으로서 관련학과 졸업 및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고 하는군요.
게임업계 1위 기업인 엔씨소프트도 15일까지 경력부문 공채를 모집하고있습니다.
모집분야는 게임개발, 웹사업, 일반분야 등인데요.
지원자격은 해당분야 2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면 됩니다.
한국오라클은 채용시까지 SCM 어플리케이션 세일즈 부문의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격은 MBA 수료자로서 경력 10~15년 이상이며 영어능력도 갖춰야 합니다.
다양한 기업의 지금 진행되고 있는 IT분야 채용소식을 먼저 살펴봤고요.
사실 현 정부와 IT업계는 관계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정부 조직개편에서도 정보통신부를 방송통신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식경제부로 일부 전기전자 업종을 이관시켰다는 점에서도 힘을 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사회는 IT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IT경쟁력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 산업분야에 IT기술이 융합되고 있는데 이것을 적용 못하는 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기기들이 범람하면서 종이출판업의 운명은 LG 디스플레이같은 회사들이 쥐고 있는 듯보이지만 종이 출판업이 사라지는대신 지식 컨텐츠 산업에서 혁신적인 발전과 고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어플리케이션분야에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예일 것입니다.
올해 1월 발표된 신성장동력 투자로드맵을 보면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키로 한 신성장동력분야 중에서도 방통융합·LED응용·IT융합 등이 투자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 R&D투자의 민간 등 전체 투자 유발효과는 R&D 3.1배, 설비 2.7배로 총 5.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013년까지 정부가 18조1천억원을 투자할 경우 R&D 및 설비 등 총 투자유발효과는 2019년까지 104조8천억원으로 투입대비 편익비율(B/C ratio)은 5.8배에 달한다는 것이죠.
IT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는 생산액 10억원당 5.1명으로 조선산업(4.2명), 자동차(3.7명), 철강(1.7명) 등 전통 제조업에 비해 높습니다.
연평균 고용증가율만 살펴봐도 포털업체 NHN는 50%가 넘고 삼성전자는 9.7%에 달합니다. 그만큼 IT산업은 매력적인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군요. 얼핏 생각하기엔 고용창출 효과가 전사회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상당히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IT부분이라는 것인데요.
경기침체를 벗어나 생산 설비를 통한 투자도 늘고 있는데요. 어떤 쪽의 분야에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신가요?
정부는 국가전략으로 IT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기도 합니다.
첫째가 휴대폰, 반도체 등 IT제조업과 SW산업, 그리고 방송통신서비스 등 IT 자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과거에는 인간과 인간의 소통에 머물러왔던 IT를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죠.
기업들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IT융합 비즈니스를 찾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바이오에 관심을 갖고 LG전자가 U헬스 분야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IT를 통한 영토확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몸속에 들어가는 작은 로봇을 만들게되면 이에 들어가는 베터리, 카메라, 데이터 송수신기등은 모두 IT제품입니다.
U-헬스도 마찬가집니다. 진단과 처방을 집에서 아니면 모바일기기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비쿼터스 헬스의 기본개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제는 업종의 영역 자체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죠.
제조업의 IT만 놓고보면 고용유발효과는 낮지만 자본집약적이고 광범위한 IT로 확대한다면 고용유발효과는 극도로 높아집니다.
이렇게 볼 때 미래전략사업으로 볼 수 있는 방송통신융합분야, U-비즈니스, IT솔류션과 소프트웨어, 콘텐츠융합 분야에 관심을 두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군요.
오늘은 IT업종의 채용 동향과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전재홍기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전재홍기자의 '집중분석'이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