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홍영선)은 차세대 암 진단·치료기기 기술개발 관련 워크숍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15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오는 6월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약 1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MRI-LINAC 협동연구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LINAC(선형가속기)는 전자를 400만∼2500만 볼트로 가속시키는 방사선 발생장치로 악성종양을 주로 치료하는데 쓰인다.대당 가격은 30억원에 달한다.전기연구원은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함께 ‘의료기기 산업기술 커뮤니티’를 결성,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LINAC를 융합시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허영 전기연구원 본부장은 “의료진을 직접 개발과정에 참여시키는 수요자 연계형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국산화에 성공하면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