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12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3포인트(-0.36%) 내린 1718.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 1만1000포인트 장중 돌파, 그리스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장을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9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이 커졌고,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운수장비, 화학,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역시 2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156억원, 1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금융, 음식료, 섬유 의복 등 일부 내수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 등 수출주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IT(정보기술)주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강세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3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9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