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알뜰살뜰 신용카드 : 신용공여기간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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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구입땐 길수록 유리…현금서비스는 짧아야 이득
신용카드도 잘만 쓰면 재테크에 오히려 유리한 경우가 많다. 신용카드에는 '신용공여기간'이란 게 있다. 고객이 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날로부터 대금을 결제하거나 돈을 갚은 날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카드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결제일을 정해 놓고 매달 그 날짜에 카드 사용대금을 납부한다. 결제일을 25일로 정해 놓으면 카드를 어느 때 사용하더라도 매달 25일 한꺼번에 결제하게 된다. 그러나 매달 25일 결제한다고 해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카드로 사용한 금액을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사마다 정해 놓은 신용공여기간에 따라 결제 일자가 달라진다.
신용공여기간은 카드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보통 12~45일 정도다. 즉 결제일로부터 45일 전부터 12일 전까지 사용한 금액을 결제하는 것이다. 카드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 신용공여기간이 길면 길수록 금전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돈을 예금 등에 예치할 경우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신용공여기간도 신용판매냐,현금서비스냐에 따라 달라진다. 현금서비스의 신용공여기간은 신용판매의 신용공여기간보다 열흘 이상 긴 26~60일 정도다. 카드사 입장에서 신용판매는 기간이 짧을수록 자금운용이 수월해지는 반면,현금서비스는 이용기간이 길수록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크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소유한 카드 중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하지만,신용공여기간이 너무 긴 건 아닌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카드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결제일을 정해 놓고 매달 그 날짜에 카드 사용대금을 납부한다. 결제일을 25일로 정해 놓으면 카드를 어느 때 사용하더라도 매달 25일 한꺼번에 결제하게 된다. 그러나 매달 25일 결제한다고 해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카드로 사용한 금액을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사마다 정해 놓은 신용공여기간에 따라 결제 일자가 달라진다.
신용공여기간은 카드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보통 12~45일 정도다. 즉 결제일로부터 45일 전부터 12일 전까지 사용한 금액을 결제하는 것이다. 카드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 신용공여기간이 길면 길수록 금전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돈을 예금 등에 예치할 경우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신용공여기간도 신용판매냐,현금서비스냐에 따라 달라진다. 현금서비스의 신용공여기간은 신용판매의 신용공여기간보다 열흘 이상 긴 26~60일 정도다. 카드사 입장에서 신용판매는 기간이 짧을수록 자금운용이 수월해지는 반면,현금서비스는 이용기간이 길수록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크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소유한 카드 중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하지만,신용공여기간이 너무 긴 건 아닌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