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아파트 밀집한 성복지구에서 희소가치
11월26일 모델하우스 열고 12월1일 1순위 청약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지구 성복동 361-4번지 일대에 지을 아파트 ‘용인 성복 아이파크(I'PARK)'의 모델하우스를 11월26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용인 성복 아이파크는 지상 10~20층 아파트 7개동에 351채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84㎡ 165채(A,B,C,D 타입) △105㎡ 146채 △124㎡ 40채 등이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1300만원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고 2008년에 인근에서 3.3㎡당 1400~1500만원 후반대에 공급된 아파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 2008년에는 중대형 면적의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된 반면 용인 성복 아이파크는 중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된 것도 차별화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 성복 아이파크의 입지 장점으로 서울 강남권과 쉽게 연결되는 교통편을 우선 꼽고 있다. 단지가 용인서울간고속도로 서수지IC에서 직선거리로 300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서수지IC에서 용인서울간고속도로 서울 기점인 헌릉IC까지는 16.7km여서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건설논의 중인 헌릉IC~개포동을 잇는 대모산 터널이 뚫리면 삼성동 일대까지 연결되는 교통편이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분당 신도시 정자역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연결할 지하철 신분당선 구간의 역도 용인 성복 아이파크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지만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고 마을버스 등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은 오는 2015년 개통예정이다.

용인 성복 아이파크의 단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주변에 브랜드 인지도 높은 아파트들과 함께 후광효과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수지지구 서쪽의 성복천을 따라 양편으로 힐스테이트 자이 LG빌리지 등이 들어섰거나 단계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가 생성된 지 10여년 쯤 되는 수지지구에서 서쪽으로 꽤 치우쳐 있기 때문에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각급 학교는 용인 성복 아이파크 단지에서 가까운 편이다. 단지 북쪽으로 맞닿아서는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인근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도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남향위주로 배치된 아파트에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1일부터 사흘간 순위별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계약은 12월9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12월15일부터 사흘간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죽전역 옆의 신세계백화점 남쪽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분양 문의:(031)264-4005>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