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공원 꿈의숲 인접 '매력'
교통 및 주변생활편의시설도 편리


대우건설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산 2-11 일대 월곡 1구역에 재개발한 '꿈의숲 푸르지오'의 입주가 이달 30일부터 시작된다.

'꿈의숲 푸르지오'는 2008년 4월 분양 당시 일반분양분이 57채로 많지않았던 데다 뉴타운 기대감으로 강북지역 집값 상승에 힘입어 평균 7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특히 실수요자가 많은 79㎡는 1순위에서 최고 9.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꿈의숲 푸르지오'는 지상 14층 아파트 15개동,총 714채로 구성됐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79㎡ 490채 △105A㎡ 174채 △140㎡ 50채 등으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자연친화적 아파트, '꿈의숲 푸르지오'=이 단지는 '꿈의숲 푸르지오'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로 꾸며져 있다. 대로변에서 보이는 언덕 위에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아파트의 모습과 달리 실제 언덕길을 올라 단지 정문에 들어서면 널찍널찍한 동간 거리와 필로티,각 동 사이에 조성된 조경들로 쾌적함과 탁트인 느낌을 받는다.

단지 안에는 소나무 군집지역이 7곳이나 되며 부출입구 쪽 길가에는 대나무를 심었다. 단지 외곽으로 약 1km에 달하는 산책로가 꾸며져 있고 뒤쪽으로는 경사진 암반터였던 지대 특성을 살려 자연석으로 계단처럼 쌓고 돌 사이사이에 나무를 심은 계단식 화단을 만들었다.

'꿈의숲 푸르지오' 현장의 육근형 차장은 "단지 내 도로포장도 아스팔트가 아닌 인조 화강석 블록으로 대신할 만큼 쾌적한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며 "이런 노력으로 친환경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단지 주변으로 공원이 많아 '꿈의숲 푸르지오'가 이름만큼이나 친환경 아파트란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우건설이 단지 바로 뒤에 조성한 1만2717㎡ 규모의 기부체납 공원을 비롯,오동근린공원과 북서울 꿈의숲 등이 인접해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푸르지오의 단지 조경이 잘 조성된 데다 인근에 공원이 많아 쾌적한 아파트를 선호하는 중장년층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입주자 사전점검 이후 아파트에 대한 평가가 좋아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외에도 단지 내 경사를 이용한 데크형 주차공간을 설치해 각 동 접근을 용이하게 했으며 우천시나 추위에도 편리하게 각 세대에서 바로 지하주차장 이동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북서울 꿈의 숲 ‘그린 프리미엄’ 효과='북서울 꿈의숲'은 지난해 10월 옛 드림랜드를 공사해 새롭게 문을 연 서울 강북지역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단지에서 차로 2~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 공원은 총 89만2769㎡에 녹지공간 수경시설 전망대 주민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꿈의숲 푸르지오’는 꿈의숲과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들어 작년 조합 차원에서 ‘월곡푸르지오’에서 ‘꿈의숲 푸르지오’로 명칭을 변경했다. 과감히 지역 이름을 탈피한 것이다.

앞으로 이 일대는 이미 개장한 꿈의숲과 더불어 장위뉴타운 개발 본격화, 동북선 경전철 등 호재가 연이어 있어 시간이 갈수록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인근 공인중개업자들은 보고 있다.

'꿈의숲 푸르지오'의 시세는 분양가에서 1000만원 정도 올라 호가되고 있다. 매매가는 79㎡의 경우 3억1000만~3억3000만원선,105㎡는 4억3000만~4억6000만원선이다. 79㎡형 전세는 1억5000~1억6000만원,105㎡형은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에 나오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장위뉴타운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올해나 내년쯤, 북서울 꿈의 숲 개장에 따른 그린 프리미엄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장위뉴타운은 예정보다 개발이 늦춰져 있는 상태로 장위뉴타운 15개 구역 중 1,2,4,5,7,9,10구역 등 7개 구역의 조합설립이 완료된 상태다. 23~26㎡ 지분의 빌라 시세가 구역에 따라 2억 초반에서 중후반대까지 형성돼 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 편리=꿈의숲 푸르지오 인근에 4,800여 세대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이미 형성돼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상월곡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오는 2017년에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 경전철역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며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시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숭곡초, 장위중, 창문여중고, 고려대, 경희대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인근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