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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성복 아이파크②입지]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에서 불과 300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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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헌릉IC까지 자동차 10분거리의 ‘준강남권’
    대모산터널 뚫리면 삼성역까지 이어져 편의예상


    경기도 용인지역 아파트들은 대개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개발됐다. 서울 강남을 기점으로 경부고속도로 동쪽으로 판교 분당 죽전 구성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판교를 거쳐 수지 신봉 광교 흥덕으로 뻗어 내려간다.

    경부고속도로 서쪽에서는 수지지구가 가장 많이 알려졌다. 개발도 빠르고 규모도 큰 편이다. 수지지구에서 가까운 성복지구 및 신봉지구는 서쪽으로 꽤나 치우쳤다는 느낌이다. 물론 지난해 용인서울간고속도로 개통이전의 얘기다.

    용인서울간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사정은 크게 달라졌다. 경부고속도로에 가까운 수지지구보다 성복지구나 신봉지구에서 서울 가는 길이 더 빨라졌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현대산업개발이 5월초 분양할 ‘용인 성복 아이파크(I'PARK)'도 옛날 기준으로 보면 용인에서도 교통오지로 불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용인서울간고속도로가 입지여건을 크게 바꿔 놓았다. 단지에서 용인서울간고속도로의 서수지IC가 불과 300m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서수지IC에서 용인서울간고속도로 서울 기점인 헌릉IC까지는 16.7km다. 자동차로 10여분거리에 불과해 용인 성복 아이파크는 준(準) 강남권에 포함시킬 만하다고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실 헌릉IC에 내린다고 해도 강남역이나 삼성역 등 강남중심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는 편이다. 교통정체도 자주 생기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헌릉IC에서 삼성역으로 연결시키는 도로를 개설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헌릉IC 북쪽으로 나 있는 대모산에 터널을 뚫으면 삼성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모산 터널’공사 계획이 추진됐다. 하지만 민자제안 사업인 대모산터널 공사는 서울시의 검토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결정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서울시는 민자사업 대신 재정사업으로 대모산터널 공사를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어쨌든 사업은 계속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대모산 터널이 뚫리면 용인 성복지궁에서 삼성동 일대로 오가는 길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용인서울간고속도로를 통한 자동차편과 함께 성복지구 인근으로 지하철도 개통예정이다. 분당신도시 정자역에서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이 성복지구 동쪽으로 지나게 된다. 오는 2015년 개통예정이다.

    신분당선은 수지지구에서 가까워 성복 아이파크 입주자의 경우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마을버스 등을 이용하면 멀지 않은 거리다. 그래서 성복 아이파크의 단지 규모는 작지만 교통편의성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성복 아이파크 단지에서 수지 이마트까지는 2.5km, 죽전 신세계백화점까지는 5km, 용인외고까지는 18km 떨어져 있고 반경 10km안에는 5개의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복지구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갖는 게 아이파크 단지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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