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3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천안함 침몰의 후속조치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천안함 침몰 후속조치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의무탑재의 시행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삼영이엔씨는 AIS 국내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이라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는 역대 최고의 영업실적도 달성할 것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삼영이엔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5%와 23% 증가한 87억원과 23억원을 추정된다"며 "2010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480억원, 영업이익은 27.5%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라스티모사 GPS플로터 공급에 이어 미국, 호주 등 유통망 추가 확보, AIS 의무탑재 강화와 해군 통신체계 점검에 따른 수혜, 국내 경쟁업체 생산중단에 따른 매출호조 지속 등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