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22%) 오른 508.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호조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71포인트(0.34%) 오른 509.38로 출발했다.

하지만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서지 않으면서 탄력적인 상승 모습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3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로 출발해 혼조세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포스코 ICT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태웅과 소디프신소재, 다음, 네오위즈게임즈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천안함 침몰 후속조치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의무탑재 시행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삼영이엔씨가 강세다.

기산텔레콤은 KT와 중계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급등 중이고,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스카이뉴팜도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항만 하역업체 선광은 계열사로부터 대규모 배당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째 상승세다.

구제역 확산 조짐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닭고기주와 백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제히 하락 반전하고 있다.

하림과 동우가 각각 1-2%대 내림세고, 중앙백신과 파루, 이-글 벳, 대한뉴폼도 5-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