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28)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때린 지 하루 만에 다시 터진 2호포였다.

3번 타자겸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지난해 9승 투수 리치 하든을 맞았다. 1∼2구를 각각 흘려보낸 추신수는 몸쪽으로 파고드는 145㎞ 짜리 직구를 힘껏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첫 홈런 외에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며 초반 부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1할1푼1리까지 내려갔던 타율도 2할5푼(24타수 6안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넬슨 크루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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