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1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5%) 내린 506.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호조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71포인트(0.34%) 오른 509.38로 출발했다.

하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서지 않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늘리면서 약보합세로 후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과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유통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고, 종이목재와 화학, 금융 업종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태웅과 소디프신소재, 다음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천안함 침몰 후속조치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의무탑재 시행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삼영이엔씨가 강세다.

기산텔레콤은 KT와 중계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급등 중이고,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스카이뉴팜도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항만 하역업체 선광은 계열사로부터 대규모 배당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째 상승세다.

구제역 확산 조짐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닭고기주와 백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제히 하락 반전하고 있다.

동우와 하림이 2-3%대 내림세고, 중앙백신과 파루, 이-글 벳, 대한뉴폼도 4-9%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