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만성적인 교통정체구간인 서울 송파구 남쪽끝 복정사거리의 입체화 공사(교차로를 신호를 받지 않고 통과할 수있도록 만드는 것)가 이달중 시작된다.

LH공사는 서울과 성남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복정사거리 구간의 동서방향 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를 이달 19일 착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이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중 하나로 진행되는 사업으로,총 1590억원을 투입해 복정사거리를 동서방향으로 지나는 도로 2.36㎞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4차로로 건설되며 오는 2013년 완공된다.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복정사거리 송파IC삼거리 세곡동삼거리 등 3개 교차로를 신호없이 통과할 수있게 된다.LH공사는 도심지내에 있는 장거리 지하터널임을 감안해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피난 시설을 철저히 갖출 계획이다.

LH공사 위례직할사업단의 한기창 과장은 “복정사거리 일대의 혼잡이 개선되면서 위례신도시·성남시와 서울간을 오가는 차량들의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