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에도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 지점 부장이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서 하이닉스 매매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박 부장은 13일 수익률을 전날보다 1.35%포인트 개선시키며 누적 손실에서 수익으로 돌아섰다. 박 부장의 누적 수익률은 0.23%.

그는 이날 장초반과 오후 하이닉스를 추가매수, 보유주식을 1860주로 늘렸다. 박 부장은 이후 하이닉스 주가가 추가 상승하자 하이닉스 주식을 전량 처분, 77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다.

하이닉스는 전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3.93% 급락했지만 이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PC수요가 크게 늘면서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 부장은 환율 쇼크에 전날 7% 가량 급락했던 현대차기아차도 이날 반등하자 보유주식을 모두 처분해 46만원 가량 이익을 남겼다. 그는 이날 한국 타이어 주식 240주를 신규로 매수했다.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도 수익률을 0.85%포인트 끌어올려 누적손실을 17.45%로 줄였다. 신 차장이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래산업이 1.61% 오르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그는 이날 성도이엔지를 4200주 신규 매수했다. 클린룸 배관설비 제조 및 플랜트 설치 전문업체인 성도이엔지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활황을 보이고 있어,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도 드래곤플라이, 기아차 등의 주가가 오르며 수익률을 전날보다 0.81%포인트 올렸다.

반면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과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은 1%포인트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등도 소폭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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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