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똑똑한 아이를 얻으려면 남녀 모두 적어도 100일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원시세포는 74일이 지나야 비로소 성숙된 정자가 되며 다시 2주가 흘러야 수정 능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기간에는 금연과 절주,적당한 운동,편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개방적인 성문화의 영향으로 일명 ‘속도위반’으로 결혼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예식장에서 축하를 받지만 이미 아이를 가진 이들 신혼부부들은 내심 계획없이 생겨날 아이의 건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최초의 자연휴양 웰니스센터인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촌장 이시형)은 곧 결혼할 가임기 커플 20쌍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뽑아 ‘선선동화(仙仙童和)’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에 걸쳐 무료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이시형 정신과 전문의,박문일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으로부터 출산에 대비한 내몸만들기 영양실습,자연임신법,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치유 명상 등을 교육받고 피톤치드 가득한 건강 트레킹,탄산천,암반욕,해맞이 산행 등을 하게 된다.

박 교수는 “요즘엔 건강한 부부라 30%만이 자연 수태 및 건강한 출산에 이르고 나머지는 임신 중 자기도 모르게 유산된다”며 “선선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연임신에 필수적인 3대 건강요소인 영양습관,마음습관,운동습관을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1588-9983.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