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실적 양호한 금융·운수창고株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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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내 증시는 지난 밤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도로 장중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그나마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 1111.4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이 다시 1120원선을 상회하면서 급락했던 수출주(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반등에 나섰지만 전일 낙폭에 비하면 다소 미미한 반등에 그쳤다.
최근 국내 증시 약세의 원인은 외국인이다. 2009~2010년 증시는 국내주식형 펀드자금 유출 지속으로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이끌어온 ‘외국인장’ 이었다.
따라서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과 수출주 메리트 감소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지만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그리스, 중국 등 대외 불안요인도 약화됐고 미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주요국 가운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가장 높고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한국 증시는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
최근 외국인 수급이 악화됐지만 매도 강도도 크지 않고 정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다가 시간외거래에서 다시 싸게 사들이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변심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증시 단기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를 거친 후 외국인 순매수로 추가 상승하는 흐름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맞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
1분기에 전년, 전분기 대비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고 2, 3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금융, 운수창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환율 하락에도 불구 업황 회복으로 3분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전일 1111.4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이 다시 1120원선을 상회하면서 급락했던 수출주(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반등에 나섰지만 전일 낙폭에 비하면 다소 미미한 반등에 그쳤다.
최근 국내 증시 약세의 원인은 외국인이다. 2009~2010년 증시는 국내주식형 펀드자금 유출 지속으로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이끌어온 ‘외국인장’ 이었다.
따라서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과 수출주 메리트 감소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지만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그리스, 중국 등 대외 불안요인도 약화됐고 미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주요국 가운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가장 높고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한국 증시는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
최근 외국인 수급이 악화됐지만 매도 강도도 크지 않고 정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다가 시간외거래에서 다시 싸게 사들이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변심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증시 단기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를 거친 후 외국인 순매수로 추가 상승하는 흐름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맞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
1분기에 전년, 전분기 대비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고 2, 3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금융, 운수창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환율 하락에도 불구 업황 회복으로 3분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