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대우버스가 울산으로 완전 이전한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우버스는 지난해 12월 노사합의로 울산으로의 통합 이전을 확정한후 그동안 10여차례의 노사간 공장이전 실무협의를 거쳐 최근 올해말까지 울산으로의 이전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대우버스는 이에 따라 울주군 상북면 거리 양등리 일대 길천2차 일반산업단지내 6만6383㎡부지에 소형버스 생산을 위한 주행시험장, 출고사무소, 차고지등을 올해말까지 준공한다.

이에앞서 대우버스는 지난 2006년4월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일대 7만4000㎡부지에 버스 생산공장과 출고사무소를 건립해 현재 버스를 생산중에 있다.울산시는 대우버스의 이전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의 이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길천산업단지 1차 57만4000㎡에는 36개사, 길천 2차 산단 97만4000㎡에 17개사 등 총 53개사의 대우버스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위해 공장건립을 진행중에 있다.울산시는 대우버스의 통합이전과 협력사의 길천산단 입주로 2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대우버스 부산공장 이전과 관련 협력업체 입주로 울산은 승용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 버스 생산산업이 추가돼 명실공히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변신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