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오는 2012년에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council)의 개최국으로 확정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 47개국 정상들과 유엔, 유럽연합(EU),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3개 국제기구 대표들은 미국시간 13일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국을 차기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 2년후 한국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동의했다며 한국의 아시아,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2차 핵안보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가능성에 대해 타진했고 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 유치가 급진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핵안보 정상회의는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11월에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의 최상위 정상회의라면 2012년 서울에서 열릴 핵안보 정상회의는 최상위 안보회의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안보 정상회의는 인류의 꿈인 핵 없는 세상을 만들수 있는 첫 출발이라며 특히 북한이 핵 포기 의지를 보이면 초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