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NHN에 대해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신규 성장 동력도 구체화됐다며 인터넷관련 업종 중 톱픽(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승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1분기 NH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 12.4% 증가한 3788억원, 1655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검색광고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배너광고 매출의 경우 지난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온라인 게임은 최근 강화하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이 아직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NHN은 쇼핑캐스트의 도입과 자체 검색광고 확장을 통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세븐소울즈, 테라, 워해머온라인 등 신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어 게임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본 라이브도어 인수를 통해 검색사업 강화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