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위메이드에 대해 올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9%, 47.2% 하락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에 제공하고 있는 게임 '미르2'의 매출이 1월과 2월에 크게 감소한데다 전년 동기에는 환율 효과로 인해 원화기준 매출액이 증가했던 기저효과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다만 지난달부터 게임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한 이벤트 등을 시행하면서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달에도 퀘스트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에 관한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올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 2분기는 위메이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게임 '창천2'의 성공적인 출시는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등 주가를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