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17% 이상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차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양호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송상훈, 정현진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8%와 208.2% 증가한 4조7200억원과 27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도 176.6% 늘어난 26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저효과에 신차효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는 것.

송 연구원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과 내수판매의 생산믹스 개선 영향으로 이익이 급신장할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