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정보기술)주들이 인텔 효과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73% 상승해 전업종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45% 오른 84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LG전자(3.78%) LG이노텍(2.66%) 삼성전기(2.38%) 삼성SDI(2.08%) 하이닉스(1.62%) LG디스플레이(1.56%) 삼성테크윈(1.01%)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IT주들의 상승세는 인텔의 호실적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인텔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제시한 2분기 실적 목표치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날 대만 IT업체들의 실적이 나쁘게 나온 것도,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의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올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4.2% 증가한 103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또 2분기 매출액 전망치로 102억달러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