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 1분기 벨기에 앤트워프서 중국으로의 수출 55% 급증..미국 제치고 1위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가공 도시인 벨기에 앤트워프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금융위기 여파로 급감했던 다이아몬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이곳에서도 수요 회복의 1등공신은 중국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 1분기 앤트워프에서 가공된 다이아몬드의 대(對)중국(홍콩 포함)수출규모는 7억3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5% 급증했다.이에 따라 처음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앤티워프 가공 다이아몬드 수입국 1위에 올랐다.미국은 1분기 6억9470억달러 어치의 가공 다이아몬드를 수입했다.중국과 미국에 이어선 이스라엘이 2억7390억달러 어치를 구매해 3위에 올랐다.일본 스위스 두바이는 수입량이 감소했다.중국의 다이아몬드 수요급증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산층 덕분이다.글로벌 컨설팅회사의 KPMG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은 내년에 세계최대 다이아몬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