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서 렉서스 신형 SUV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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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형 GX460 '전복 위험'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1개 차종의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마크 템플린 미국 렉서스 부사장은 최근 미국의 한 소비자 전문매체가 안전상의 문제를 제기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X 460'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는 이에 앞서 GX 460을 가리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의 결함으로 전복사고의 위험이 높아 이 차를 “구입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딜러들에게 해당 차량의 판매를 잠정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템플린 부사장은 “현재 상황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컨슈머 리포트가 제기한 문제를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이 차의 핸들링 검사 결과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모퉁이에 접근한 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주행 안전장치(ESC)가 작동하기 전에 차량 뒤쪽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컨슈머 리포트가 안전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특정 차량을 구입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경우는 2001년 미쓰비시의 '몬테로 리미티드(Montero Limited)'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가 지난해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차 GX460은 4600cc급 8기통 엔진을 탑재해 300마력의 최대 출력을 내는 8인승 SUV로, 컴팩트 SUV인 'RX'시리즈와 대형 SUV 'LX'시리즈의 중간급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3개월 동안 약 500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1개 차종의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마크 템플린 미국 렉서스 부사장은 최근 미국의 한 소비자 전문매체가 안전상의 문제를 제기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X 460'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는 이에 앞서 GX 460을 가리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의 결함으로 전복사고의 위험이 높아 이 차를 “구입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딜러들에게 해당 차량의 판매를 잠정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템플린 부사장은 “현재 상황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컨슈머 리포트가 제기한 문제를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이 차의 핸들링 검사 결과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모퉁이에 접근한 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주행 안전장치(ESC)가 작동하기 전에 차량 뒤쪽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컨슈머 리포트가 안전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특정 차량을 구입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경우는 2001년 미쓰비시의 '몬테로 리미티드(Montero Limited)'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가 지난해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차 GX460은 4600cc급 8기통 엔진을 탑재해 300마력의 최대 출력을 내는 8인승 SUV로, 컴팩트 SUV인 'RX'시리즈와 대형 SUV 'LX'시리즈의 중간급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3개월 동안 약 500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