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4월 과일 판매왕은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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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GS수퍼마켓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배 오르며 과일 중 최고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반면 지난해 4월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한 딸기는 잦은 비와 낮은 기온 탓에 품질이 떨어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오렌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해 15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1100원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실제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오렌지 1개 가격은 지난해 1080원에서 현재 680원으로 37%나 하락했다.반면 바나나는 주요 산지인 필리핀의 기상 악화로 공급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올랐고,포도의 경우 칠레 대지진과 냉해 탓에 7%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국산 과일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급감한데다 품질도 좋지 않아 매출이 부진한 상태다.4월 들어 참외와 수박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9.8%와 9% 감소했다.다만 저장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과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지난해보다 매출이 62.8% 올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궂은 날씨 탓에 국내산 과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오렌지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당분간 오렌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오렌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해 15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1100원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실제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오렌지 1개 가격은 지난해 1080원에서 현재 680원으로 37%나 하락했다.반면 바나나는 주요 산지인 필리핀의 기상 악화로 공급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올랐고,포도의 경우 칠레 대지진과 냉해 탓에 7%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국산 과일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급감한데다 품질도 좋지 않아 매출이 부진한 상태다.4월 들어 참외와 수박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9.8%와 9% 감소했다.다만 저장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과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지난해보다 매출이 62.8% 올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궂은 날씨 탓에 국내산 과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오렌지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당분간 오렌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