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운 프로젝터폰 '아몰레드빔(SPH-W9600)'을 내놓는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시한 '햅틱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몰레드빔'은 최대 50인치 대화면을 WVGA(800×480)급 고화질로 감상이 가능하며 햅틱빔 대비 빔 프로젝터 해상도 2.5배, 화면 밝기도 1.5배 향상돼 밝은 실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프로젝터 특화 기능이 눈에 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문서 파일 지원, 인터넷 화면 확대 기능 외에도 디빅스(DivX) 기능 지원을 통한 고해상도 영상 재생이 가능해 프레젠테이션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그림과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프로젝터 화면으로 보여 주는 '실물화상기', 알람 설정시 벨소리와 함께 대화면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시간을 보여 주는 '모닝빔', 다양한 컬러를 지원하는 손전등 기능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프로젝터 렌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프로젝터 덮개를 지원하며 기존 '햅틱빔' 대비 1.5 mm 얇아진 두께와 그립감을 향상시키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휴대성 또한 높였다.

이외에도 3.3형 WVGA AMOLED 탑재,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블루투스, 최대 16GB 외장 메모리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몰레드빔'은 기존 '햅틱빔' 대비 보다 유용하고 재미있는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프로젝터와 휴대폰의 컨버전스 제품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