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헤지펀드 매니저, 통정매매 적발…부당이득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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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의 한 헤지펀드 매니저가 통정거래(매매당사자간 매매가격을 정한 뒤 서로 매도 및 매수를 하는 것)로 미국 금융당국에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매니저는 작년 8월부터 올 초까지 개인계좌로 원자재 선물을 미리 사둔 뒤 이를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에 되파는 수법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니저는 우리투자증권이 2008년 1월 싱가폴에 헤지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도이치은행에서 영입했던 매니저로, 같은해 6월부터 50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운용해왔다.
이 매니저가 통정거래한 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 동안이며, 이 기간에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3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자체적으로 감사를 진행중에 있다"며 "다행히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이 없는 단독운용 펀드로 일반투자자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상위 기관인 CFTC(미국 원자재 선물거래위원회)는 최근 이 매니저의 통정거래를 적발, 즉시 개인계좌를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14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매니저는 작년 8월부터 올 초까지 개인계좌로 원자재 선물을 미리 사둔 뒤 이를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에 되파는 수법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니저는 우리투자증권이 2008년 1월 싱가폴에 헤지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도이치은행에서 영입했던 매니저로, 같은해 6월부터 50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운용해왔다.
이 매니저가 통정거래한 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 동안이며, 이 기간에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3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자체적으로 감사를 진행중에 있다"며 "다행히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이 없는 단독운용 펀드로 일반투자자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상위 기관인 CFTC(미국 원자재 선물거래위원회)는 최근 이 매니저의 통정거래를 적발, 즉시 개인계좌를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