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김용준 '질린다'며 이별통보해 실제 결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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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과 유인나가 깜짝고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유인나는 12년간의 긴 무명 시절중 전소속사 이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토로했고 황정음은 공개연인인 김용준과 실제로 헤어졌었다고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김용준의 이별통보로 "실제로 헤어졌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설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 때 불거져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황정음이 김용준을 언급하지 않아 불을 지폈다.
황정음을 참을 수 없게 했던 건 김용준의 의심이었다. 장안의 화제가 됐던 최다니엘과의 목도리 키스에 대해 김용준은 "대본에 있어서 한 거냐 아니면 둘이 좋아해서 그냥 한 거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울컥한 황정음은 직접 대본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때마침 최다니엘과의 열애설이 퍼지면서 본의아니게 두사람 다 상처를 입은 것이다.
어느 날, 황정음은 김용준이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서 좋다"라고 말하는 걸 보게 됐다.
화가 난 황정음이 "내가 없으니까 좋냐?"라고 쏘아붙이자 김용준은 "너 너무 질린다. 군대도 가야되고 어차피 헤어질 거 미리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했다.
그렇게해서 두 사람은 '지붕킥' 종영날까지 연락을 끊은 채 지내왔다. '결별설'이 아닌 실제 '결별'을 하게 된 것.
황정음은 "'지붕킥' 종방연 날 시청률도 대박, 통장잔고도 대박이라 행복해야 되는데 모든 게 부질없게 느껴져 우울했다. 용준이 너무 보고 싶은데 자존심 때문에 전화를 못해 광수에게 술 취했으니까 데리러 오라는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황정음의 귀여운 애교 술 주정에 두 사람은 화해모드로 들어갔고 지금은 현재진행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이날 영상편지를 통해 "시트콤 하느라 너보다 대본과 더 친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너만 보고 너만 사랑할게"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TNms 조사결과 이날 '강심장' 시청률은 11.3%를 기록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