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김 장관,“야간 인양작업 각종 오해살 수 있다”/군,“14일 마지막 체인 연결하면 15일 인양”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함미 부분의 인양을 야간에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14일 “김 장관이 최근 천안함 함미를 야간에 인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캄캄한 야간에 인양할 경우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이같은 말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선체 절단면 공개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여러 억측이 나도는 판국에 야간 인양을 했다가는 군이 또다시 뭔가를 숨기려 한다는 의혹을 살 수 있다는 우려를 피력한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그는 “오늘 오후 백령도 해역의 기상상태가 좋아지면 함미 부분에 마지막인 세번째 체인 연결작업을 할 것이며,그렇게 되면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은 완료되는 것”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면 15일 오전 일찍부터 인양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군은 어느 시점에 선체 절단면 등을 언론에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