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 동대문구는 공익사업으로 인한 용지 취득과 손실 보상 내역을 전산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상 내역은 그동안 손으로 작성·관리돼 기록 확인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장기 보관에 따라 자료가 훼손되는 등 불편함이 지적돼 왔다.1976년부터 현재까지 동대문구의 보상 내역은 총 347개 사업,1만4765건에 이른다.

동대문구는 ‘보상기록부 DB’ 구축을 위해 347개 사업을 기간별·보상물건별로 구분해 자료를 입력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7월 전산화가 완료되면 자료검색,통계자료 작성,자료 저장·관리가 쉬워지고 토지수용확인서,미불용지 확인서 등 민원서류 발급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배영철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보상기록 전산화로 안정적인 자료보관은 물론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이라며 “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어 민원인의 편의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