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그라비티는 지난 13일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과 기능성 게임 연구소 공동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윤석 그라비티 대표와 융기원 최양희 원장, 전헌수 부원장 등 양측 주요 임원과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능성 게임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내 설립해 기능성 게임 개발을 위한 게임분석과 기획, 프로토타이핑, 게임 상용화 수준의 게임 구축 및 운영, 게임 관련 전문인재 육성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라비티는 연구소 운영을 위해 연간 1억 5000만원의 기금을 내고, 융기원은 연구 공간과 전문 연구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라비티는 기능성 게임 연구소 설립을 통해 교육용 게임에서 더 나아가 건강, 의료 등의 기능성을 갖춘 게임 콘텐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PC뿐만 아니라 IP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기능성 게임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윤석 그라비티 대표는 "그라비티는 IPTV 플랫폼을 활용한 영·유아용 기능성 게임 '뽀로로 놀이'를 최초 개발, 서비스하면서 기능성 게임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능성 게임의 전문화와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기능성 게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